원장 칼럼

당뇨발·만성창상 회복이 더딜 때, 고압산소치료를 고려하는 기준 | 삼성굿닥터365의원

26.09.11

당뇨발·만성창상 회복이 더딜 때, 고압산소치료를 고려하는 기준 | 삼성굿닥터365의원

상처는 대부분 일정한 단계를 거쳐 아뭅니다. 그러나 당뇨병성 족부궤양이나 방사선 치료 후 조직 손상처럼 혈류와 산소 공급이 떨어진 부위에서는 이 과정이 멈춰 있는 상태가 이어질 수 있습니다.

고압산소치료는 이러한 만성 창상에서 기존 상처 치료를 보조하는 방법으로 검토됩니다. 다만 단독 치료가 아니며, 모든 상처에 적용되지도 않습니다. 치료를 고려할 수 있는 경우와 시행 전 확인 사항을 정리해 드립니다.


상처 회복이 지연되는 이유

상처가 아무는 과정에는 산소가 필요합니다. 새로운 혈관이 생기고, 콜라겐이 만들어지고, 감염에 대응하는 면역세포가 작동하는 모든 단계가 산소를 소모합니다.

당뇨병이 오래된 경우 말초 혈액순환과 신경 기능이 함께 저하되어 상처 부위에 산소와 영양이 충분히 도달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를 받은 부위 역시 미세혈관이 손상되어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상처 자체를 소독하고 드레싱하는 것만으로는 회복이 진행되지 않는 상황이 생깁니다.


고압산소치료를 보조적으로 검토할 수 있는 경우

  • 당뇨병성 족부궤양: 표준 상처 치료와 혈당 관리, 감염 조절, 감압을 시행했음에도 호전이 없는 경우 보조요법으로 검토할 수 있습니다.
  • 방사선 치료 후 조직 손상: 방사선 조사 부위의 만성 궤양이나 조직 괴사에서 검토됩니다.
  • 피부이식·피판 부위의 회복 지연: 산소 공급 부족이 확인되는 경우 검토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치료 가능 여부와 필요 횟수는 상처의 원인, 깊이, 감염 동반 여부, 혈류 상태, 기저질환에 따라 개별적으로 판단합니다. 치료 반응에도 개인차가 있습니다.


고압산소치료만으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만성 창상 관리에서 우선되어야 할 항목이 있습니다.

  • 혈당 조절: 혈당이 조절되지 않으면 감염 위험이 높아지고 회복이 지연됩니다.
  • 혈류 평가: 동맥 협착이 심한 경우 혈류를 개선하는 치료가 먼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감염 관리와 괴사조직 제거: 감염과 괴사조직이 남아 있으면 상처는 진행하지 않습니다.
  • 압력 분산: 발바닥 궤양은 체중 부하를 줄이는 조치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고압산소치료는 이러한 치료를 대체하지 않으며, 함께 시행될 때 회복 환경을 돕는 보조적인 역할을 합니다.

[즉시 진료가 필요한 경우]

상처 주변이 급격히 붉어지거나 부어오르고, 악취나 진물이 늘어나며, 발열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감염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을 수 있습니다. 당뇨병이 있는 경우 통증이 뚜렷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상처의 변화가 관찰되면 지체하지 말고 진료받으시기 바랍니다.

[치료 전 안전 확인]

고압산소치료는 대기압보다 높은 압력 환경에서 진행되므로 시행 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감기·비염·부비동염으로 인한 코막힘, 귀 수술 이력, 폐 질환, 심장 질환, 경련 병력, 임신 가능성, 복용 약물을 확인하며, 치료되지 않은 기흉이 있는 경우 시행할 수 없습니다.

삼성굿닥터365의원은 IBEX 3ATA 의료용 고압산소챔버를 운영하며,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사전 점검과 치료 중 상태 확인을 직접 진행합니다.


오래된 상처는 시간이 지나면 낫는다고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회복이 더디다면 상처만 보지 말고 혈당, 혈류, 감염 여부를 함께 확인한 뒤 필요한 치료를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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